오는 8월 공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에 S펜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해외 IT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에 S펜이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S펜의 미탑재는 갤럭시폴드2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S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폴드2 액정은 S펜을 지원하는 노트 시리즈보다 얇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갤럭시 Z 플립은 갤럭시폴드2 액정의 소재로 유력한 초박막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를 적용했는데 갤럭시 노트10의 액정보다 약 10배 얇다.
갤럭시폴드2에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된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 관련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특허는 이번 특허는 방수 기능을 위한 힌지(경첩)와 부품에 관한 것으로 구체적 방수·방진(IP) 등급은 명시되지 않았다. 특허대로 새로운 갤럭시폴드2가 출시된다면, ‘세계 최초 방수·방진 탑재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 화웨이의 ‘메이트Xs’와 모토로라의 ‘레이저’에는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갤럭시폴드2의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120Hz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주사율이 높아질수록 화면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볼 수 있어서 고사양의 게임 등을 할 때 유용하다.
갤럭시폴드 2는 오는 8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8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5G’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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