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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만 먹을 수 있던 '태극당' 빵 전국에서 먹을 수 있다

박영선 "반조리 제품으로 개발

전국 이마트 등서 판매 협의 중"

중기부, 백년가게 71곳 추가선정

11일 중구 태극당에서 열린 백년가게 현판식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기부




1970~80년대 대표적인 미팅 장소이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의 빵이 곧 이마트를 비롯해 행복한 백화점,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판매된다. 서울서만 먹을 수 있었던 태극당 빵을 전국에서 즐기게 되는 것이다.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태극당 현판식에 참석해 “태극당과 같은 백년가게 반조리 제품을 개발해 오는 10월 전국 신세계 이마트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마트와 협의 중”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중기부는 이날 국민 추천제 등을 통해 선발한 태극당 등과 같은 백년가게 7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인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특히 이번에 처음 도입된 국민추전제를 통해 태극당 등 19곳이 이름을 올렸다.

박 장관은 이어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양천구 목동의 행복한백화점(중소기업유통센터) 안에 있는 식당가에 백년가게를 입점시키는 구상도 밝혔다. 박 장관은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 안에 식당이 있는데 거길 전부 백년가게로 입점시키려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대한민국 동행 세일 기간에는 백년가게와 요즘 유행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연결해 비대면 방식으로 물건을 팔 수 있는 온라인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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