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벨로스터 N, 스팅어, G70 등 자사 대표 모델을 직접 트랙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초보자를 위한 기초 교육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드리프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현대차(005380)그룹은 다음달 18일부터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2020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모두 참석 가능하다.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드라이빙 기초 교육(레벨 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 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 3)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운전자는 자신의 능력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기존에 없던 오버스티어(운전자 의도보다 핸들이 더 돌아가는) 컨트롤을 배울 수 있는 ‘드리프트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차종은 총 7대가 준비됐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쏘나타, 벨로스터 N을, 기아자동차는 K3 GT, K5, 스팅어를, 제네시스는 G70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놓친 고객이라도 현대차그룹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은 연간 4회 실시되는 ‘트랙데이’를 통해 서킷을 달려볼 수 있다. 올해 트랙데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3개 브랜드 7종의 차량을 서킷에서 시승할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기존의 택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일반 운전자가 체험하기 힘든 △드리프트 택시와 레이스를 간접적으로 체험 △새로운 레이스 택시 프로그램 마련 등 고객 체험을 더욱 강화했다.
프로그램 접수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 희망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고객들은 프로그램 소개, 인스트럭터 프로필, 참가 이력 관리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회원가입을 통해 모든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희망하는 날짜·차량·프로그램을 우선순위로 예약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드라이빙 결과 확인, 멤버십 포인트 혜택 관리 등 부가적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 차종의 우수한 상품성과 주행성능을 고객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브랜드 고유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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