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31·사진)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은 최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해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거친 진대제 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씨 본인의 입사 의지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월 미국 플로리다 웰링턴에서 열린 국제 마장마술 그랑프리 프리스타일 경기 직후 “승마에서 은퇴할 예정”이라며 “이제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투자은행가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의 입사가 한화와 스카이레이크와의 협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과거 한화그룹이 스카이레이크 포트폴리오의 회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2015년 한화에너지는 스카이레이크로부터 공장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아이티(SIT)를 약 1,30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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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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