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26분 현재 빅텍(065450)은 전 거래일보다 1,420원(20.52%) 오른 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013810)(17.14%), 휴니드(005870)(12.71%), 퍼스텍(010820)(8.97%)뿐 아니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76%), 한국항공우주(047810)(3.39%) 등 대형 방산주도 자극을 받은 모습이다.
국내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북한의 강경 태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오후 2시49분경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군 당국은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개성에 지어졌다.
아울러 이날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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