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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제철, 중소업계에 손내밀어...1,000억 상생펀드 조성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업체를 돕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철강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17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업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을 열었다. 이 펀드는 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을 각각 마련해 조성됐고, 철강 중소기업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과 고용유지 등을 위해 사용된다. 업체별로 최대 10억원 한도로,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해줄 예정이다. 펀드 총액의 일정 부문은 대기업과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산업부는 이날 철강 산업 발전 유공자 29명에 대한 훈장과 표창도 수여했다.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가 내진강재 전문브랜드를 개발해 건축물의 안전성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손병락 포스코 상무보는 국내외 40여개 중소기업에 304건의 기술 지원을 해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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