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뉴욕 증시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27.59포인트) 증가한 2,154.3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22.40포인트) 오른 2,149.13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억원, 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이 홀로 221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153.5포인트) 상승한 2만6,024.9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장보다 0.65%(20.12포인트) 뛴 3,117.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1.11%(110.35포인트) 상승한 1만56.4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로 매출이 출회하기도 했지만 줌 비디오, 페이팔 등 온라인 기반 기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지만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9.26포인트) 오른 760.9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93%(6.97포인트) 오른 758.61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8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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