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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키엔스, 日시총 6위 자동화설비 기업...코로나에도 영업이익률 50%

[박주선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

올해 저점으로 영업이익률 반등 전망

중국 공장자동화 수요 회복도 긍정적

박주선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




키엔스는 공장 자동화 분야의 센서, 레이저 마킹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일본 증시에서 시가총액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수년간 50%를 웃돌고 지난 2011년 이후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 매년 선정되고 있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제조과정의 높은 효율성에 있다. 엔지니어들을 활용하고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제품들을 설계하는 데 치중하는 대신 제품의 생산을 외부 업체에 위탁 생산하는 팹리스(fabless)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사항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원칙을 고수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 키엔스는 세일즈 엔지니어를 통해 고객사 생산거점에서 현지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들이 공장 자동화 등 기술혁신을 통한 품질 향상에 주목하면서 키엔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도 올해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 등에도 50.3%를 기록했다. 2014회계연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내년 51.2%, 내후년 53.0%로 재차 상승이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생산 증가율이 올 4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늘어나는 등 공장 자동화 도입 확대를 위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일본에서 발표되는 공작기계 수주액도 5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주액은 3·4월 각각 전년 동월에 비해 47.6%, 43.8%씩 줄었지만 5월에는 -26.0%로 감소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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