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강연자인 네이선 울프 메타바이오타 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은 “과학기술이 코로나19 이후 직면할 난제를 해결할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미래에 또 발생할 전염병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과학계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스티브 그래닉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장은 “한국이 기초과학에 투자해 초격차를 내려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형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교수도 “초격차에 왕도는 없다”며 “혁신적 연구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대학 연구실에서부터 산학연 협력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도전’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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