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고객사의 배상금 지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 7조8,000억원까지 가능하다”며 “기존 우려보다 스마트폰, PC 등 IT 세트 출하량에 대한 코로나19 의 악영향이 크지 않았고 IM(모바일), CE(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양호한 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신규 전망치에서 가장 큰 격차가 발생한 부문은 IM 부문”이라며 “당초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4,9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5월 이후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5,400만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에는 IM, CE 부문에서 스마트폰, TV 의 출하량이 더욱 회복되고 DP(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AMOLED(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구매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분기 실적이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의 저점은 이미 1분기에 형성된 셈”이라며 “실적 개선은 향후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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