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올해 책임·자원순환·지속가능을 경영의 핵심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현대제철은 10일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 및 목표를 담은 2020년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제철은 경영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통합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0년 통합보고서에서는 △책임 있는 비즈니스 △자원순환 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등을 3대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ESG 체계 구축·비재무 위험관리·환경성과 제고·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 체계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ESG 성과와 과제 등을 자세히 다뤘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에 대한 평가, 투자, 거래관계 여부를 결정할 때 기존의 재무적 요소 외에 추가로 고려하는 요소로 활용되는 추세다. 현대제철은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무협의체와 실장협의체,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로 이뤄진 ESG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ESG 목표 수립 및 중장기 과제수행과 성과관리, 이슈 대응이 신속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ESG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의 원활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ESG 부문별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