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지난 달 21일 제시한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글로벌 게임 동종업체(peer)의 주가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12개월 선행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0.6배에서 25.3배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시적인 아이템 프로모션 축소로 2·4분기 리니지2M 일매출이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13%, 1%씩 줄어든 6,338억원, 2,385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2,485억원)보단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그는 “리니지2M과 리니지M 모두 3·4분기에는 매출 반등을 예상한다”며 “리니지2M은 ‘크로니클III’ 업데이트 효과, 리니지M은 7월8일 다섯 번째 에피소드 ‘타이탄’ 업데이트 진행 효과를 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3·4분기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6% 늘어난 2,6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관측했다.
이어 “하반기 리니지2M 해외 출시 일정이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작 블레이드&소울2 출시 일정, 프로젝트TL의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일정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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