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은 14일 오전 씨젠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DGC(245620), 두산퓨얼셀(336260), 에이스테크(088800), SK(034730) 등도 고수들의 사들이고 있는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진단키트 종목으로 꼽히는 씨젠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 누적 1만3,512명이라고 밝혔다. 일본도 최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초고수들은 아울러 코로나19의 진단 종목으로 분류되는 EDGC도 그 다음으로 많이 샀다. 또 주식 초고수들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두산퓨얼셀도 많이 담았고 에이스테크, SK 등도 큰 비중으로 순매수했다.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씨젠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에이스테크, 디피씨(026890), 두산퓨얼셀, 부광약품(003000)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0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씨젠, 휴마시스(205470), 넷마블(251270), 미코(059090), 뉴파워프라즈마(144960) 등으로 집계됐다. 전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도 두산퓨얼셀이었으며 휴마시스, 씨젠, 미코, 뉴파워프라즈마 등도 매도 상위 종목으로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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