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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후시설물 붕괴위험 AI가 알려요"...부총리도 주목한 안전관제기술

'KT기가세이프 SOC솔루션' 60여곳서 운영

시설물 움직임 계측해 임계치 넘으면 경고

빅데이터로 시설 보수시점도 분석해 통보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시에 구축된 KT기가세이프 SOC솔루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해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도 맥락을 함께 해 주목된다.

KT는 노후 시설물 붕괴위험 등을 광케이블 및 센서로 실시간 감시·관제하는 ‘KT 기가세이프 SOC’솔루션을 2018년부터 상용화해 전국 60여개 시설물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하남시의 한 교량에서 솔루션 시연행사를 열었다고 KT는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인프라형 시설안전·재난대응 시스템인데 시설계측 관제 및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시설물 움직임을 실시간 계측하고, 임계치를 넘는 움직임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지하 통신관로에 가까운 상수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하거나 굴착 공사로 인한 천공 위험 발생시에도 관리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빅데이터 플랫폼에선 대량의 계측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통계화하고 분석해 시설의 보수 및 보강 시점을 예측해 통보한다.

홍 부총리는 “하남시에 구축된 실시간 안전관제 서비스가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확대돼 전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국가 인프라 기반의 실시간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는 전국 320여개 통신국사와 약 78만㎞의 광케이블을 가진 KT만이 할 수 있다”며 “압도적 통신 인프라와 AI·빅데이터 기술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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