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640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1,885억원과 컨센서스 2,054억원을 밑돌았다”며 “자회사 호주 SMC와 경주 징크옥스, 또는 제3자 등으로부터 받아 오는 저렴한 원료량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를 정점으로 국내외 코로나19 영향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하반기는 두 자회사 모두 고려아연으로 판매하는 원료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따라 본사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특히 금값과 은값의 초강세는 고려아연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관측이다. 그는 “고려아연은 연간 2,000톤 이상의 은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은 생산 기업”이라며 “향후 귀금속 가격 랠리와 함께 고려아연 주가도 상승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8% 상향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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