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141080) 주식 약 825억원어치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된다. 과거 회사의 신주와 전환사채(CB)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VC)이 주식을 전환해 보유하다 물량을 내놓았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레고켐바이오의 주식 129만2,742주의 장 마감 후 처분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매각 가격은 이날 레고켐바이오의 이날 종가인 6만6,800원에 4.5%의 할인율을 적용한 63,794원이다.
매도자 측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알려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4년과 2016년 레고켐바이오의 신주와 CB에 투자한 바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매도자 측은 825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조윤희·강도원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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