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제너두(대표 송동진·사진)는 기업 복리후생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선택적 복지 시스템 및 솔루션을 개발·구축해왔다. 설립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은 복지 비즈니스의 불모지였다. 획일적으로 제공되던 직원 복지를 직원들 개개인이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선택적 복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차별화된 정보통신(IT) 기술이 뒷받침됐다.
복지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복지관리 시스템 등 관련 특허만 6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복지 포인트 처리방법에 대한 특허까지 획득했다. 지난 20년간 단 한 차례의 개인정보 유출사례가 없었던 비결이다.
이를 통해 총 750여개 기업과 기관의 125만 임직원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또 쇼핑과 여행, 자기계발, 문화생활, 건강관리, 가정친화 등 총 6개의 카테고리에 150여개 콘텐츠 메뉴가 제공되고 있다. 국내 최다·최대 규모로 복지몰 이용 고객들이 퇴직 후에도 다시 찾을 만큼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차별화시켰다.
하지만 도전은 이제부터다. 고객사 임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폐쇄형 복지몰에서 협회나 모임 등을 타깃으로 한 오픈 마켓 영역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많은 외부 영업조직과 협업을 통해서 기대 이상의 영업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잉 파워 역시 한 차원 확대될 전망이다. 이제너두의 도전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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