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은 NAVER(035420)에 대해 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웅·웹툰·전자상거래 등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이번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라인과 소프트뱅크 통합에 따른 일본 등 해외에서 언택트 플랫폼 성장이 기대되며 후불결제·단기대출·금융상픔 판매를 중심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웹툰도 국내외에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NAVER를 추천했다. SK증권도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이 분사 이래 처음으로 금융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테크핀·마이데이터 사업 침투가 예상되며 네이버쇼핑은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중 최고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NAVER 외에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을 추천했다. LG화학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부문 외형 성장 및 현재 90% 수준인 설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수익화 국면 진입 및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은 “10년 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하다”며 주가가 보유 자산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는 상태임을 지적했다.
SK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 증가에 따라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 수요가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15% 웃돌면서 선방했고 3·4분기 실적에 지난 4~5월 부품 주문 감소 영향이 반영된 후 4·4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풍산·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강화로 3·4분기 IM(무선)부문 실적이 2·4분기보다 개선되고 중국 화웨이의 위상 약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풍산은 미국 전기동 가격 상승 및 미국 총기 수요 확대 수혜가 기대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K-POP의 전세계적 인기 속에 8월 트레저12 데뷔와 10월 블랙핑크 컴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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