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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는 없다” 소상공인聯 회장 초강수…노조 부위원장 징계 절차 돌입

소상공인연합회 노조 부위원장 징계 절차

배 회장 "잘못한 부분 처벌 받을 것…사퇴는 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에도 ‘춤판’ 워크샵 개최로 공식 사과까지 한 배동욱(사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일각의 퇴진 요구에도 “사퇴는 없다”며 노동조합 관계자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인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열어 노조 관계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위에선 현직 노조 부위원장이 대상이다.

노조는 최근 배 회장의 정회원 자격 문제와 가족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배 회장은 지나 6월 코로나19 확산에도 강원도 평창 워크숍에서 댄스팀을 부르고 ‘춤판’을 벌여 공식 사과까지 했다.



700만 소상공인 대표 단체인 연합회가 사분오열 된 상황에서 회장과 노조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1일 춤판 워크숍과 관련해 이틀 간 지도점검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조는 검찰 고발을 이어가고 배 회장은 설훈 민주당 의원과 면담하는 등 정치권을 돌며 사정을 호소하며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배 회장은 최근까지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처벌을 기꺼이 받을 것이지만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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