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이면 호텔에서 먹는 스테이크가 그대로 우리집 식탁에서 재현된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즐겨 먹었다는 시내 특급호텔 중식당의 자장면도 대중들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밥이 보편화 되는 가운데 외식으로 즐겼던 고급요리가 가정 식탁에 올라오는 등 집밥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3일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특히 한우와 수입육이 각각 28.4%, 32.5% 늘었다.
가정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자 트레이더스는 집에서 간편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가전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를 출시했다.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는 고온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직화로 스테이크를 조리해 총 6분 만에 ‘미디움 레어’ 굽기로 요리가 가능하다. 또 별도의 온도 설정 없이 단시간에 요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그릴용 손잡이를 사용해 그릴판을 넣고 뺄 수 있다.
이날 갤러리아백화점이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식품 PB 브랜드인 ‘고메이 494’는 유명 맛집 레시피와 우수한 원재료, 편의성을 강화한 중화짜장, 수제잼, 스틱형 참·들기름 등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메이 494 중화짜장’은 44년 전통의 더플라자 호텔 중식당 ‘도원’의 수석 셰프와 공동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 전통 중화 짜장의 맛 그대로를 담았다. 도원의 자장면은 고 정주영 회장, 구본무 회장,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유명인사들이 찾는 단골 메뉴로 정평 나 있다. 신선한 소고기, 새우, 오징어를 넣어 풍미를 살린 깊은 맛이 특징으로 기호에 따라 볶은 양파, 돼지고기를 곁들여 요리하면 도원의 노하우가 담긴 짜장을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갤러리아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에 걸 맞는 원재료를 발굴,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수제잼과 한우 함박스테이크도 출시했다.
‘수제잼’은 갤러리아가 직접 엄선한 원재료를 최적의 조합으로 블랜딩해 재료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급’ 수제잼으로 블루베리잼과 장미딸기잼, 파인애플유자잼, 둥글레밀크잼 등 총 4종을 출시했다. ‘한우 함박스테이크’도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국내산 한우(함량 65%)를 사용, 고기를 얇게 썰어 식감을 살렸고 인공 감미료가 아닌 생 야채로 맛을 냈다.
이외에도 대표적 스테디셀러 상품인 고메이 494 참·들기름은 편리함을 강화한 스틱형으로 새롭게 출시했고, 수산물 가정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해 연어구이 신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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