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3%(0.60포인트) 오른 2,352.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0%(2.25포인트) 오른 2,353.92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8억원, 기관은 1,69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06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증시가 상승세를 달려왔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따른 증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조정 요인으로 지목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의 1차 무역합의 점검을 위한 15일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강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여러 차례 경험했던 것처럼 미-중 갈등은 주식시장의 높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의 개인 수급 영향이 강해진 만큼, 미중 갈등 이슈에 개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0.90포인트) 내린 856.7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22%(1.90포인트) 오른 859.53으로 개장해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97억원, 기관은 30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85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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