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의 2·4분기 연결 영업적자는 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인해 연구원은 “불황 속에서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2·4분기 적자가 최대치이자, 저점이라는 점”이라며 “경쟁사에 이어 모두투어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직원의 휴직을 유급에서 무급으로 전환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인건비의 절대 지출액은 줄어들어 실적 방향은 적자 축소 흐름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7월 8일 기준 폐업한 여행사는 450개 이상, 정부에게 지원금을 요청한 회사는 6,500개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금이 제한되고 무급 휴직으로 인해 전문 인력의 이탈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는 유의미한 구조조정, 시장재편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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