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로 불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다. 올해는 오는 11월 1∼15일 열린다.
업종별 9개 유통단체와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민간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이달 초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업계의 행사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산업부는 정승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코세페 업종별 지원단’을 꾸려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유통 및 제조업체와 국내외 소비자의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원단 내에는 제조기업, 디지털유통·지역, 글로벌행사, 홍보지원반 등 4개 전담반을 구성했다.
정부는 업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등 전국적, 범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부 행사 내용은 코세페 추진위에서 10월 중 발표한다.
정승일 차관은 “세계 경기 전망, 수출 불확실성으로 내수 활성화가 경제성장의 핵심변수로 등장했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 대한민국동행세일, 8대 할인쿠폰 발행 등에 이어 하반기에도 소비 진작 행사를 지원해 경기가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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