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코(001780)의 ‘LG화학·SK이노베이션과의 부품 계약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는 취지의 해명 공시에도 20%대 강세다.
13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알루코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상승한 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루코는 직전 3거래일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알루코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과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폭스바겐과다임러그룹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 11일 알루코는 해명 공시를 통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부품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발주사의 요청에 의해 수량과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며 계약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서 보도된 ‘삼성SDI와 신제품 개발 테스트 진행’은 현재 진행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주가 과열이 계속되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의 위험을 환기시킬 목적으로 이날부터 알루코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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