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KT CS가 상품의 기획·디자인·제조·유통을 총괄하는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 사업에 진출했다.
KT CS는 희원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핑구’ 캐릭터상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판매된다. 핑구 캐릭터 상품은 스마트톡, 핸드워시, 에어팟케이스 등으로 제작됐고, 앞으로 우산, 유아용 우비, 텀블러 등 캐릭터 생활용품으로도 개발될 예정이다.
이로써 KT CS의 사업분야는 기존의 온라인 유통사업에서 PB사업으로 확장됐다. 한동민 KT CS 채널마케팅본부장은 “핑구 캐릭터 상품 출시를 통해 그간 쌓아온 유통역량을 PB사업으로 확장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생활용품과 디지털 가전 중심으로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T CS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삼성·애플의 모바일 액세서리를 비롯한 디지털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을 온라인으로 유통했다. 또한 2019년 모피(mophie), ZAGG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모바일 액세서리 수입 및 온라인 총판 사업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KT CS의 온라인 유통사업은 최근 3년간 매출액 143%, 영업이익은 100%가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에 캐릭터상품으로 출시되는 핑구는 영국 BBC가 펭귄 가족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인기 TV만화영화 시리즈 ‘꼬마 친구 핑구’의 주인공이다. 해당 만화영화는 특유의 찰진 움직임으로 155여 개국에서 방영되어 사랑 받았으며, 현재도 KBS KIDS 채널에서 ‘핑구 인 더 시티’라는 제목으로 방영 중이다.
한편 KT CS는 핑구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KT CS는 해당 인스타그램 팔로어중 10명을 추첨해 핑구 핸드워시를 증정한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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