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원격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무인점포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KT는 매장 관리형 에너지 최적화 상품인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에는 KT의 AI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인 ‘이브레인(e-brain)’이 적용됐다. 이브레인은 고객 매장별 에너지 소비패턴을 학습·분석해 매장별로 전력 소비를 최적의 상태로 효율화해준다. 또한 매장 내부 환경을 측정해 점주에게 알려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모바일기기로 매장 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이번 서비스상품의 요금은 월 37,800원(1세트당 3년 약정 기준)이다. 해당 요금에는 매장 컨설팅과 서비스 이용료,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센서 등 단말 대금, 설치비가 모두 포함돼 있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우선 벤처기업 페이즈커뮤의 반찬 자동판매기에 적용한다. 자판기 내부의 온도센서에서 전송된 정보가 KT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고, 내·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온도 변화 이력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제품이 변질되는 환경 정보를 학습해 자판기의 이상여부 알림뿐 아니라 최적의 운전상태를 찾아 점주에게 제안하게 된다. 그만큼 따라서 자판기 냉장 온도를 세심하게 관리해 반찬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매장의 전력 사용량을 측정해 가장 효율적인 시간에 작동할 수 있도록 조명과 에어컨 등 전기장치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를 사용하면 에너지 최적화와 무인매장 관리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KT만의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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