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내달 중순 업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기반의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IM뱅크)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대구은행과 손잡고 이 같은 5G스마트폰 기반의 양자보안 금융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 기술은 삼성전자의 양자보안 스마트폰인 ‘갤럭시 A 퀀텀’에 적용된다. SK텔레콤과 자회사 IDQ는 갤럭시 A 퀀텀의 개방형 API를 대구은행에 공유하고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갤럭시A퀀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대구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IM(아이엠)뱅크’에서 디지털 OTP(6자리 숫자)로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으로 대구은행 서비스 가입 및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거칠 때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앞으로 DGB대구은행과 다른 서비스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양자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테크핀(TechFin, 기금융 합성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