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혁신 스타트업들과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가치 실현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루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2기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 기업 선정에는 혁신 기술력, 사회 문제 해결 능력, 성장 가능성, SK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시너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SK텔레콤은 참여기업들에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트루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제공 △국내외 전시 및 행사 공동 참가 △투자유치 활로 마련 등 혜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아이템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적합한 ‘언택트 트렌드 맞춤형 지원’도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참여사들의 홍보 영상 제작 및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온라인 투자 설명회 참여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 2기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이투온’은 SK텔레콤과 ‘사회안전망 정보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용 점자변환소프트웨어 기업 ‘센시’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불평등 해소에 일조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은 1기 기업들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의 폐기물 회수로봇을 개발한 ‘수퍼빈’은 작년 기업 가치 200억 수준에서 올해 1,000억원을 넘어서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필터 개발 업체 ‘칸필터’도 SK텔레콤의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도입하고, 다음달에는 SK그룹의 사회적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에서 관련 기술과 사회적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임팩트업스’는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사회적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