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건축용 단열재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화재안전성과 단열성이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선도한다는 각오다.
LG하우시스는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충북 청주공장에 총 1,194억원을 투자해 페놀폼 단열재(PF 단열재)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증설되는 4호 생산 라인은 연간 1,100만㎡의 생산규모로 2022년 3월에 완공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하우시스의 PF 단열재 총 생산규모는 현재 생산량(1,900만㎡)보다 55% 이상 증가한 3,000만㎡로 늘어난다. 박귀봉 전무는 “PF 단열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단열 성능과 화재 안전성을 인정받아 영국, 일본, 호주, 북미 등 해외에서도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성능 단열재 공급 확대를 통해 국내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및 단열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 단열재 양산을 시작,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5월 2호라인과 올해 5월 3호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이번에 4호라인 증설 투자를 바로 이어가며 공급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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