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압특수구급차’를 생산하는 특장차 전문 업체인 ㈜오텍이 국내 최초로 ‘임산부 전용 구급차(사진)’를 출시했다.
26일 오텍에 따르면 임산부 전용 구급차는 산부인과 병원이 드문 곳이나 도심 교통체증 속에서 이송 중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분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기획된 구급차다.
국내 최초로 ‘전동 들것’을 탑재해 임산부가 구급차에 승하차 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또 임산부 이송 시에 구급대원이 분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신생아 분만 키트’를 비롯한 ‘임산부용 확장 키트’가 장착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도 기존 구급차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과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임산부 뿐만 아니라 구급차에서 태어난 영아의 안전을 돕는 ‘영아 추락 방지 시트’도 구비 돼 있다.
또 환자 이송 시 병원과 구급대원이 동시에 환자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4G·5G 망이 연동돼 구급대원이 신속한 의료 대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텍 관계자는 “오텍은 정부의 저출산 대비 정책에 상응하는 방안으로 임산부 전용 구급차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자의 편의 및 요구에 맞게 선진국 수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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