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일, 개장 직후부터 각 공모 주관사에 투자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공모주 청약을 주관하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KB증권에는 카카오게임즈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한 개인 투자자가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홈트레이딩서비스(HTS),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등의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긴급 메세지’ 팝업 창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11시부터 청약 가능합니다’라고 알리는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11시부터 4시까지, 2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는다고 통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11시부터 청약 받는 게 1일자 청약”이라며 “(8월)31일 기준으로 고객 등급을 재조정해야 하는데, 그 작업이 오늘 11시쯤 끝나 11시부터 청약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8시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기 시작한 삼성증권도 개장 전부터 투자자가 대거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다. 급기야 ‘접속자 폭증으로 인한 공모주 청약 일시 중지 안내’를 통보했다. 삼성증권은 “공모주 청약은 내일까지이오며, 서비스 폭증으로 청약을 일시 중지할 예정이오니 재개가 되면 다시 공지드리겠습니다”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다른 업무를 처리하는 투자자들까지 불편을 겪는 등 카카오게임즈 공모로 인한 혼란이 가중됐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은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 간 가능하다. 공모주 청약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에서 가능하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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