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018670)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사회적 기업을 찾는다.
SK가스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사회적경제 소셜브릿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적 기업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소셜브릿지는 사회적 기업과 공공·민간 기업의 전문성 및 인프라를 연계해 협업 모델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적 기업의 현황을 파악한 SK가스는 올해 ‘가스충전소 공간을 활용한 협업 사업’이라는 구체적 분야를 지정해 성과물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오는 20일까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이메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SK가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 대도시권 충전소 10곳을 선정한 상태다. 이들 충전소는 인구 밀집 지역에 소재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SK가스는 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 무인편의점, 첨단 손세차장 등을 더해 복합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SK가스 관계자는 “사전 선정된 충전소를 방문해 주변을 살피면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SK가스는 선정된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해당 기업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SK가스는 선정된 기업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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