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선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운영에 따라 그룹 전 계열사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교차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내 임직원 70%가 재택근무에 참여하게 된다”며 “근무 인력 대부분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인력이나 교차 재택근무로 출근하는 임직원들도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근무하게 된다. 기존에 시행하던 유연근무제는 조기출퇴근 제도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한다. 출입 전에는 체온 체크를 의무 실시하고 사무실에서는 10인 미만 근무를 원칙으로 좌석 간격을 조정해 착석하거나 투명 가림판, 칸막이를 활용한다.
사내 식당 이용 시에는 일렬 좌석 및 칸막이를 사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금한다. 교육 및 회의도 자제하고 화상회의 등 대체수단을 적극 활용한다. 업무상 회식이나 국내외 출장은 금지되며 수시로 방역을 실시한다.
한화그룹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인 정부와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이번 결정의 밑바탕이 됐다”며 “다가올 추석 명절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집중 방역 활동이 필요한 시기라는 내부의 판단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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