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성형외과 수술실 절반은 CCTV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미용의료 정보 스타트업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수술실 CCTV 정보 강화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수술실 운영 병원의 45%가 수술실 CCTV를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강남언니에 입점한 미용의료 병원과 이용자 간 정보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지난 8월11일부터 14일까지 강남언니는 491곳의 성형외과, 의원, 치과 등 수술실 운영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CCTV 보유에 대한 표기 희망을 전화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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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전체 대상 병원의 55%(269곳)가 앱에 CCTV 보유 정보를 등록했다. 이는 기존 20%(100곳)에 불과하던 병원 숫자에서 2.7배 상승한 결과다. 이중 성형외과가 75%, 의원이 24%, 치과가 1%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앞으로 강남언니 이용자는 성형 수술을 고려할 때 더욱 많은 수술실 CCTV 보유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박기범 힐링페이퍼 공동창업자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강남언니는 사용자가 투명한 병원 정보에 기반한 최적의 병원을 선택하고, 병원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의료 사고를 해결하는 신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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