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분기 수출 56년 만에 ‘최악’...성장률 -3.2% 추락

성장률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최저

제조업도 코로나 쇼크에 -8.9% 뒷걸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지난 2·4분기 수출이 56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자 경제 성장률도 -3.2%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4분기(-3.3%)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일 집계해 이같이 발표했다. 2·4분기 성장률은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3.3%)보다는 0.1%포인트(P) 상향된 것이지만 1·4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선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가 모습. /연합뉴스




성장률이 2·4분기에 크게 부진했던 것은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16.1%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1963년 4·4분기 수출 감소율(-24%) 이후 56년 6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표다.

이에 따라 순수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4.1%P로 떨어졌다. 수출 부진이 2·4분기 성장률을 4.1% 끌어내린 셈이다.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6.7% 감소했다. 설비와 건설투자도 운송장비 투자와 건축물 공사 등이 위축되면서 각각 0.5%, 1.5% 줄었다. 다만 민간소비의 경우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 등) 중심으로 1.5% 늘었다.



2·4분기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8.9%)과 농림어업(-9.5%)이 1·4분기와 비교해 1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8.9%로 추락한 제조업 성장률은 1963년 2·4분기(-10.4%) 이후 5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박성빈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올해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인 -1.3%에 이르려면 “남은 두 분기에 각각 1.3% 정도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