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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 政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참여

메리츠금융그룹이 정부가 마련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이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론 디지털 뉴딜에 1조2,000원을, 그린 뉴딜 사업에 2조8,000억원을 지원한다. 메리츠금융그룹 측은 “기업금융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디지털 사회기반시설, 친환경 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의 물꼬를 틀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자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 발굴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금융기반을 구축해 금융의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이외에도 2016년 이후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발전과 데이터센터 건립 등의 여러 사업에 약 8,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금융정책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의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에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와 금융권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하자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를 조성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다른 금융그룹 회장들과 함께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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