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작년에 출시된 자사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5G’ 제품에 대한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8일 정식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2 5G’를 구매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폴드를 반납하면 100만원을 정액으로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출고가(239만8,000원)의 42% 가량을 돌려주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갤럭시폴드 기기에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갤럭시Z폴드2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후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도난·분실 등록이 된 제품, 전원 불량품, 카메라 기능 불량 제품 등은 특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마친 고객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 갤럭시폴드를 반납해야 된다. 삼성전자는 단말 입고·검수 후, 반납 일자 기준 7일 이후부터 신청 고객의 은행 계좌로 보상 금액을 입금할 예정이다. 구매한 갤럭시Z폴드2는 15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특별 보상프로그램은 ‘갤럭시폴드 5G’를 사랑해주시고 갤럭시의 의미 있는 혁신을 함께 해준 충성 고객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는 디자인과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폴더블폰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출시 시점에 맞춰 일반 스마트폰 중고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고객이 이들 제품을 구입한 후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각 통신사 중고매입가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해준다.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S 시리즈, 노트 시리즈, 노트 FE, 갤럭시Z플립, 폴드와 아이폰 6·7·8·X·11, SE 등이다. 중고폰 보상 신청 방법 및 중고 매입 시세는 통신사 및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에 문의하면 된다./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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