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술 선두주자인 현대자동차가 유럽을 기점으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10일 현대차(005380)는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수소 에너지 알리기 캠페인 ‘H2U(Hydrogen to you)’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H2U 캠페인은 내년 8월까지 각 분야 전문가와 인플루언서가 수소 전기차 넥쏘를 타고 수소연료 전지기술 부문의 현대차 위상,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가 H2U 캠페인을 독일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정부 차원의 공격적인 수소 친화 정책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독일은 현재 60여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가 갖춰졌고 오는 2023년까지 수소 충전소 400개, 수소차 27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수소 기술을 알릴 인플루언서는 독일과 유럽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독일 테크 전문 유튜버 알렉시벡스와 미래 모빌리티 전문 저널리스트 돈 달만 등이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도 제작될 예정이다. 패션모델 토디 드레어 아데누가, 한국인 DJ이자 디자이너인 페기 구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보다 쉽고 재밌는 수소 관련 콘텐츠를 내놓는다. 현대차는 2021년에는 아시아 및 북미 등 글로벌 주요 도시로 캠페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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