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해 2,4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31.22포인트) 오른 2,427.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21.64포인트) 오른 2,418.33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42억원, 기관은 968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89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중단됐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임상 시험 재개 및 미국 기술주 조정의 진정세가 상승 동력으로 지목된다.
3·4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따른 반도체·자동차 업종의 강세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2.37% 상승한 6만 4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05380)는 4.96% 올라 18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4%(5.73포인트) 오른 894.1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38억원, 기관은 1,26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026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 10일 상장 직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9% 하락한 7만 3,800원으로 마감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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