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질 생산업체 천보(278280)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 속에 21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보는 이날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 5,800원(8.71%) 상승한 19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보는 이날 장 초반 20만 6,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인 18만 1,500원을 경신했다.
천보는 올 들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아왔다. 여기다 최근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발표하며 ‘뉴딜 수혜주’로도 각광 받았다. 특히 최근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발표하며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리포트가 잇따라 발행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산능력 증설로 성장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리라고 분석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천보는 현재 연간 156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내년 4000톤, 2022년 말까지 1만2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격적 증설 계획과 함께 매출은 올해 1630억원, 내년 2627억원, 2022년 3618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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