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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금맥은 '에너지'

[혁신 꿈틀대는 규제자유특구]

<하> 울산 ‘수소전지’ 메카 도약

규제특구 투자유치 중 63% 달해

실내용 무인운반차에 수소연료전지 동력체계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에 나서고 있는 울산의 에스아이에스 공장 전경./사진제공=울산규제자유특구




규제자유특구 중에서도 에너지 분야는 투자유치, 공장 건설 등 기반 조성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에너지 신산업의 사업전망이 밝다는 뜻이다.

지난 1년간 에너지 분야의 투자유치 실적은 경북(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에서 1,964억원, 충북(스마트안전제어)에서 22억원 등 2,000억원에 육박한다. 총 투자유치 규모가 3,169억원이라는 점에서 전체의 62.7%를 차지한다. 기반 조성과 관련해서도 GS건설이 포항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고, 수소연료전지 촉매 개발업체인 ㈜RTX도 울산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충북 스마트안전제어 특구에서는 친숙한 가스에너지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각종 센서 등 신기술과 융합해 안전한 사용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증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에서는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지게차와 무인운반차, 소형 선박의 에너지를 수소로 전환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고, 전남 에너지 신산업 특구에서는 기존 전력망과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새 전력 전송방식을 타진 중이다.



지난 7월 3차로 지정된 규제자유특구에서도 에너지 분야는 돋보인다.

강원에서는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충남은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수소충전 시스템 고도화 등 생활 속 수소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실증에 들어간다. 부산은 액화석유가스(LPG) 연료형 선박 상용화로 친환경 중소형 선박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 경제성이 높고 환경오염 감소에도 효과가 큰 LPG 중소형 선박 건조와 운항 실증을 통해 이제 시장 초기 단계인 LPG 선박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목표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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