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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도 장사 안되는 식당주인 심정 알겠다”

배우 박수영, 中企나눔재단에 마스크 2.7만장 기부

박수영(왼쪽) 배우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재원 중기사랑나눔재단 사무총장과 마스크 기부를 뜻하는 팻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중기중앙회서




중소기업중앙회는 배우 박수영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마스크 2만7,000장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수영은 20대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30년간 영화와 드라마에 다수 출연해 ‘명품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영화 ‘완득이’에서 배우 유아인의 아버지로 출연한 배우로 일반에 친숙하다. 박수영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장사가 안 되는 식당 주인 역할을 맡으면서 조금이나마 소상공인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기’로도 느껴질 만큼 소상공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는 ‘3·4분기 경영이 악화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경영 호전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하반기’가 43.3%으로 가장 많았다. 25.5%는 ‘2020년 이후’를, 7.8%는 ‘내년 상반기’를 예상했다. 18%는 ‘호전 불가’라고 답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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