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을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IM(IT·모바일) 부문 실적 호조에 따라 전 사업부 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3D 낸드(NAND) 128단 수율 개선에 따른 반도체 영업이익 호조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채널 주문 증가, 식품 부문의 해외 비중 상승, 바이오 부문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 등이 투자 포인트로 지적됐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의 컴백 효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을 이번 주 추천주로 지목하고 “중국 소비 회복세에 따른 중국·면세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위생용품 수요가 견고하며 음료 부문도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샘과 컴투스(078340)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샘의 경우 주택 노후화와 홈코노미 트렌드에 따른 인테리어·리모델링 수요 증가가, 컴투스는 ‘서머너스워’의 지식재산(IP) 확장이 실적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SK증권은 기아차를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거론했다. SK증권은 “매출액 감소에도 원가율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8.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신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동시에 카니발 등이 가세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판매의 구체적 로드맵이 발표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SK증권은 현대미포조선(010620), 효성화학(29800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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