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주)미래푸드시스템(대표 이기현·사진)은 청와대에 납품했을 만큼 질 좋은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급식재료 납품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90% 이상의 높은 재계약율을 바탕으로 연간 1,200만식 가량의 급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실력자다.
산지 계약 재배를 통해 공급받고 있는 고품질의 쌀과 청와대에도 납품한 프리미엄 김치 등 엄선된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어서다. 산지직거래와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했으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매매참가인(경매) 자격취득으로 중개수수료 절감효과까지 얻고 있다.
특히 노인요양시설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객사가 확대되면서 현재 재계약율은 90%를 조금 넘는 수준.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96%의 기록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선조치 후보고’로 대변되는 철저한 고객서비스 덕분이다. 고객이 느끼는 직원들의 책임감이 남달랐던 이유는 안정적인 조직문화와 철저한 교육이 병행됐기 때문이다.
배송과 고객지원(CS) 직원 전원이 정규직으로 이직 후 재입사 한 직원들도 적지 않을 만큼 장기근속자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재채용에 적극적인 이유도 마찬가지다.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20년간 단 한 건의 위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투명한 가격과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히 원칙을 고수해온 기업이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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