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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하노이서 한 달간 한식 할인 쿠폰 뿌린다

현지 한식당과 손잡고 ‘K-푸드’ 소비 확대 나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K-푸드 로드 인 하노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하노이 중소기업연합요식업협회, 한국 장류수출협의회 등 민간과 협업하여 한국산 간장·고추장 등 소스류와 배· 포도 등 신선 과일을 현지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트남에서 한식당의 물가가 현지 식당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해 aT는 요식업협회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한식당 쿠폰 배포, 50% 할인의 날 이벤트를 실시, 하노이 시민들이 한식을 많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노이 한식당을 찾은 현지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aT제공




aT는 아울러 한식당 정보제공 웹사이트 개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푸드·한식당 홍보영상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해 행사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한식당 이용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침체된 한인 사회 경기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이벤트”라며 “한식당 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에 순차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에도 대(對)아세안 수출은 8월 전년 동기대비 라면 14%, 조제분유 48%, 닭고기 12%, 김치 66%, 포도 73% 증가 등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농식품 수출도 전년대비 3.9% 증가한 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한식당 이용객 증가는 결국 식재료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현지인 대상 한식당 홍보는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 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한식당과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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