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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135년 통신역사 본다" KT 텔레뮤지엄 개관

6,000여점 확보...미공개 사료까지 공개

온라인 통신역사 전시회 ‘KT 텔레 뮤지엄’의 도슨트로 나선 방송인 강해림씨가 4일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030200)가 대한민국의 통신 역사를 담은 온라인 전시관 ‘KT 텔레 뮤지엄’을 개관했다.

KT는 대한민국 통신역사의 시작인 한성정보총국 개설 135주년을 기념해 내년 2월까지 KT 텔레 뮤지엄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텔레 뮤지엄은 원격을 뜻하는 ‘텔레’와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을 합쳐 만든 말로 온라인 전시와 통신 등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KT 텔레 뮤지엄은 온라인을 통해 KT가 소장한 6,000여 점의 통신 사료를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360도로 볼 수 있다. 1885년 고종이 최초로 전화기를 사용한 근대 통신 역사부터 현재 스마트폰에 이르는 통신 역사가 담겼다. 특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강원 원주시 사료관에 보관된 사료도 볼 수 있다. 사료를 클릭하면 부연설명과 함께 관련 에피소드, 영상 등을 추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삐삐 숫자 암호 맞추기 등 중요 통신 사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5개의 체험 이벤트를 모두 완료한 관람객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상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사람들을 연결했던 통신과 관련된 따듯한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체험교육의 장으로써 청소년층에게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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