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액티브인베스터’는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지수선물·상장지수펀드(ETF)·유동성자산 등을 활용한다. 가장 큰 특징은 극도로 유연한 주식비중 조절 전략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주식 편입 비중을 0%에서 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KB자산운용의 자체적인 종목 선정 방법론을 통해 선별된 저평가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자체 내부 지수추정 모델 및 운용본부회의를 통해 매일 주식비중을 조정한다.
기존의 자산배분펀드처럼 지수 수준에 따라 ETF를 기계적으로 편입하지 않고 지수 하락 시에 주식비중을 최대 100%까지 늘리며, 지수 고점 시 펀드 순자산의 20% 이내에서 고평가된 종목에 대해 개별 주식선물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구현하고 있다. KB액티브인베스터는 지난 2018년 8월 첫 설정 이후 수익률 16.47%(10월7일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약 4.5% 상승한 것에 비해 약 12%포인트 높은 수익을 거뒀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8월 말 기준 삼성전자 18.87%, LG화학 6.21%, 현대차 5.19%, 삼성바이오로직스 3.80%, 한국금융지주 3.68%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정보기술(35.29%), 경기소비재(19.61%) 등에 주로 투자한다. 김경민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코스피지수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기 힘든 투자자들에게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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