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JYP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4·4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YP Ent.(035900)에 대해 “2021년 예상 앨범 판매량이 500만장에 더해 오는 12월 니쥬 데뷔, 내년 한·중·일 남자 그룹 데뷔까지 계획하고 있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4개 신인 그룹이 모두 성적이 나쁘다고 가정해도 2022년 영업이익은 6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3~5년간 아무 걱정이 없을 정도로 산업 호황이 시작되고 있어 목표주가를 7% 상향한 4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앨범 판매량은 미국·일본 모두 20% 감소세를 보이는 것에 반해 케이팝 아티스트는 대부분이 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JYP 아티스트 대부분이 4분기 국내 컴백을 예정하고 있어 약 200만장의 앨범 판매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500만장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프라인 콘서트가 가능해지면 콘서트/MD 매출이 연동될 수 있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