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 대비 3.70% 하락한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과 함께 ‘따상’(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 빅히트는 35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하더니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546만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1조6,700억원 규모다.
빅히트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투자자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상장 초기가 주가 고점임을 학습한 투자자들이 상장 첫날 매물을 적극 시장에 출회시키고 매수도 자제하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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