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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라더니 나이가 먼저?...文측근, 국감서 젊은 의원에 “어이” 논란

류호정, 채용비리 질의 과정서 발언

최창희 대표 "오해 있었으면 사과"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특혜 채용 의혹 질의에 해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최창희(71) 대표가 19일 국정감사장에서 류호정(28) 정의당 의원에게 “어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류 의원은 최 대표에게 2018년 공영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의 이력서 허위기재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지원자격과 과거 직장 채용 형태에 대해 지적하자 최 대표는 “그에 준하는 자격을 가졌다”며 “20년 전 당시 저희가 입사할 때도 보통 수습사원으로 입사했고 그 당시에는 계약직, 정규직 이런 게 없었지 않나 싶다”고 대답했다. 류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 않는다”라고 추가 질문을 이어가자, 최 대표는 “어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이 곧바로 “어이”라고 반문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이’ 발언으로 호칭 논란이 불거지자 류 의원은 이날 오후 추가질의를 통해 “제가 사장님 친구도 아닌 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고, 최 대표는 “그냥 ‘허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며 “만약에 오해가 있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이’는 류 의원을 부르는 호칭의 표현이 아니다”며 “최 대표가 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 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임을 알려드린다”고 재차 해명했다. 한편, 최 대표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일했으며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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